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민간 차원의 대응으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불매운동 참여의사를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7월2주차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현안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절 반 수준인 48.0%로 집계됐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 역시 절반 수준인 45.6%로 나타났다.
'향후 불매운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7명에 이르는 66.8%가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향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6.8%로 조사됐다.
향후 참여 의사는 한국당 지지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정당지지층·이념성향·지역·연령·성별에서 높았다.
참여 의향을 구체적으로 보면 민주당(83.2%)과 정의당(76.8%) 지지층, 진보층(80.6%), 여성(70.0%), 남성(63.4%), 50대 이하 전 연령층은 10명 중 7~8명이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44.5%)과 60대 이상(44.8%)에서는 참여의사가 절반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7월 10일(수)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만16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종 501명이 응답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