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지정생존자’ 허준호가 지진희에게 경고를 했다.
최강연(김규리)은 “애가 왜 주먹질을 했겠냐. 친구가 환경부 장관이 일을 못 한다고 했나 봐. 쟤도 힘들어 뉴스에서만 보던 청와대에 들어와 살지 어떻게 알았겠냐”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이 겪어온 정치적 역사 역시 드라마에 반영됐다.
박무진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사임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은 “권력은 공백을 허락하지 않아요. 가장 선명하고 확실한 힘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겠죠”라고 대답하며 지나 온 대한민국 역사를 떠올리게 했다.
청와대 보좌진들이 보여주는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정서적 교감과 끈끈한 신뢰 역시 한국적 정서로 녹여내며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무진은 “국회 의사당 말입니까?”라며 되물었고 한주승은 “박 대행을 믿을 수 없는 건 국민들도 마찬가지다. 박 대행이 보여줘야 한다. 청와대가 무너지지 않았다는걸, 대한민국은 건재하다는 걸”라고 박무진에게 신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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