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8월 첫 방송된OCN 두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경이적인 조회수 기록을 가진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 확정 당시부터 이목이 쏠렸던 바. 임시완,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이동욱 등 초호화 캐스팅이 확정돼 영화 그 이상의 드라마를 예고하는 OCN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시완은 오랜만에 안방에 컴백해 기대를 모았다.
서울로 올라와 고시원 생활을 하게 되는 작가 지망생 윤종우 역을 맡아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낯선 서울 생활을 하는 종우의 든든한 조력자, 치과의사 서문조 역의 이동욱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등장하는 순간마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극의 집중도를 끌어올린 것.
그런가 하면 “캐릭터들 중에서 제가 제일 평범하다”는 말로 모두의 웃음을 터뜨리며 그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 이정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너스레를 떠는 살가운 인물임에도 어딘가 의뭉스러운 고시원 주인 엄복순으로 완벽 변신, 원작 웹툰의 가상 캐스팅 1위의 위엄을 증명했다.
고시원 302호에 사는 비밀스러운 남자 유기혁을 연기하는 이현욱은 단정하지만 서늘한 목소리를 이목을 끌었다.
고시원 사람들에게 두려운 존재임을 단박에 각인시킨 대목이었다.
제작진은 “첫 대본 연습임에도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현장이었다”라며 “촘촘한 스토리와 날선 연출에 명품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타인은 지옥이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