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5일 방송된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녹두꽃’은 민중역사극이다.
역사 속 특정 인물이 주인공이 아니라, 125년 전 이 땅을 살던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극중 별동대는 이 같은 ‘녹두꽃’의 진짜 주인공 민초를 대변한다.
별동대 대장 백이강(조정석 분)을 시작으로 해승(안길강 분), 버들(노행하 분), 동록개(정규수 분)와 먼저 세상을 떠난 막내 번개(병헌 분)까지. 모두 새 세상을 위해 온몸을 내던진 당시의 민초들을 상징한다.
우금티 전투는 동학농민혁명 역사상 가장 큰 전투다.
검은 야욕을 보이는 일본을 조선에서 몰아내고자 떨치고 일어선 의병들.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의병’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나라를 위해 싸웠다.
그런 그들 앞을 막은 것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조선-일본의 연합군이었다.
그럼에도 의병들은 싸우고 또 싸웠다.
그러다 화면이 바뀌고, 우금치에서 동학군과 일본군과의 전투가 벌어지는데, 이때 이강은 선봉대가 되어 앞장섰다.
처절한 싸움은 밤까지 이어졌고, 이때 수많은 동학군들이 일본군의 총에 쓰러지자 이강은 눈시울이 붉어지고 말았다.
그런 최덕기가 별동대 버들과 함께 전투에 참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최덕기가 어떻게 별동대에 합류하게 된 것인지, 전투가 얼마나 치열한 것인지, 이 전투로 인해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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