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7월 5일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1995년 히트곡 ‘날개 잃은 천사’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가요계의 큰 획을 그었던 90년대 대표 댄스그룹 ‘룰라’의 멤버 김지현이 출연했다.
김지현은 아버지 군 제대 후 5살이 되어서야 다시 부모님과 살게 되었지만 얼마 못 가 또다시 부모님과 생이별을 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잦은 전근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김지현만 서울의 친 할머니집에 맡기고 부모님과 두 동생은 지방에서 생활했던 것.
두 사람은 김지현이 1994년 가수 ‘룰라’로 데뷔한 후에도 안부를 물으며 인연을 이어갔으나, 이듬해 김지현이 ‘룰라’의 표절 시비에 휘말려 미국으로 떠나게 되면서 연락이 끊어지게 됐다고...
김지현은 서먹했던 어머니 대신 1986년 15살 때 쌍문동의 한 교회에서 만난 언니 이은경과 매일 붙어 지내며 외로움을 달랬다고 고백했다.
1995년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로 정상을 달리고 있을 때까지도 엄마처럼, 언니처럼 자신을 살뜰히 챙겨준 이은경을 찾아 나섰으나 촬영 도중 예기치 못한 소식에 쉴 새 없이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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