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박하나가 비장한 표정으로 총을 겨누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일본 경찰에 포위되어 있는 박하나의 뒷모습이 스틸만으로도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금방이라도 총알이 발사될 듯 아찔하다.
다른 스틸 속 박하나는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모습. 무엇보다 박하나의 애잔한 눈빛이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며, 그의 가슴 아픈 최후가 그려질 ‘이몽’ 방송에 관심이 높아진다.
30회에서는 김남옥이 멀리서 숨어 김구(유하복 분)에게 총을 쏜 일경을 단번에 찾아내 총격을 쏟아 부어 긴장감을 형성하기도 했다.
김원봉은 "내가 무모할 수 있는 건, 네가 등 뒤에 있다는 걸 믿기 때문이다"라며 김남옥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더욱이 김남옥은 사격 뿐 아니라 정보획득, 도청, 잠입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바, 그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차정임은 "문제가 생기면 냉정하게 정리할 사람이 너뿐이야"라는 김원봉의 강한 믿음처럼 의열단원들을 알뜰살뜰 살피는 안방마님이자, 결정적인 순간 번뜩이는 지혜를 발휘하는 지략가의 면모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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