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이세영이 극한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오열 순간’을 펼쳐내며 현장을 숙연함으로 물들였다.
이세영은 ‘의사 요한’에서 대대로 의사인 집안인 한세병원 이사장의 장녀,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환자의 감정에 집중하는 착한 의사로 어느 날 홀연히 병원을 떠났다가 ‘닥터 10초’ 차요한(지성)으로 인해 새로운 의사 인생을 시작하는 강시영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 이세영에게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성적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인간적인 면모도 지니고 있는 미래에게 많은 매력을 느꼈다. 저 뿐만 아니라 시청자분들도 매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미래에게 큰 애정을 갖고 연기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표했다.
더불어 “정말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차게 소감을 전했다.
커다란 눈망울 가득 차오른 눈물을 뚝뚝 흘리고는, 이내 굵은 눈물 줄기를 주룩주룩 쏟아내며 애처로운 느낌을 오롯이 폭발시키고 있는 것.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에서 점점 의사로서 성장해나갈 강시영이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터트린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세영의 ‘오열 순간’ 장면은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와 지난 5월 일산에 위치한 SBS 제작센터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세영은 눈물 연기에 앞서 혼자서 촬영장 한 켠에 자리하고는 감정을 다잡아나갔던 상태다.
이세영은 평소 쾌활 발랄한 모습을 잠시 접어둔 채 말수를 줄이고 오로지 대본에만 몰두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