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성폭행범이나 변호하는 나한테 뭐 정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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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성폭행범이나 변호하는 나한테 뭐 정의감...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06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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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3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측은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건설회사 회장 송우용(손현주, 이하 송회장), 폭탄 검사 서연아(나나)의 3종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피해자에게 '쓰레기'라는 비난을 들으면서도 성폭행범을 변호하는 태경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성폭행범이나 변호하는 나한테 뭐 정의감 그딴 거 기대한 거야?"라는 목소리에서 욕망을 좇아 정의감을 놓아버린 태경의 인생이 묻어나온다.

송 회장의 손을 잡고 타락한 그의 삶은 전 연인 연아에게까지 "왜 이렇게 변했니"라는 말을 들을 정도. 그 가운데 "궁금해? 네 동생이 어떻게 죽었는지"라는 의문의 남자, 그로 인해 흔들리는 태경의 눈빛은 동생관 관련된 태경의 가슴 아픈 과거가 있음을 예측하게 하는 바. 한때는 삶의 전부였던 동생의 밝은 모습을 떠올리는 태경의 표정이 유난히 서글프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송회장 티저영상에서는 “국세청장님이 허접한 노가다꾼한테 무릎까지 꿇으시고”라는 그의 비웃음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송회장 역시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고위층 앞에선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진짜 얼굴은 감춘 채 “인간의 선한 본성은 말이야. 공포 앞에서 제대로 드러나게 되는 법이지”라며 권력층의 온갖 쓰레기 사건을 처리해준다.

“아빠, 하지 마”라는 아들의 간절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권력에 무릎을 꿇은 모습이 초반의 비웃음과 대조되면서 송회장의 사연에 의문을 더한다.

대체불가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하는 연아의 숨은 사연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사건 수사하시던 형사님이 얼마 전 돌아가셨어요. 그러면 보통 무서워서라도 이 사건 못 파겠죠? 근데 나는 파요”라며 웃는 연아. 서울중앙지검 폭탄 검사라고 불리는 이유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더불어 “진실을 알았는데 모른 척할 수가 없잖아요. 검사가. 저 잘 알잖아요. 한번 물면 절대 안 놓는 거”라는 대사는 극 중 연아가 법정에서 증명할 실력과 정의감을 예고한다.

이처럼 태경과 송회장 앞에서도 꼿꼿하던 연아였지만, 영상 말미에서는 무언가를 바라보며 충격에 빠져있다.

매사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던 연아를 뒤흔들어놓은 사건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