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책마루에서 인문학과 함께 시원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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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책마루에서 인문학과 함께 시원한 여름나기
  • 송상교 기자
  • 승인 2019.07.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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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책마루에서 인문학 강연 / 7월19일~8월23일(5회)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립무형유산원 책마루에서 저자 초청 강연회를 7월 19일과 27일, 8월 2일, 10일, 23일 총 5회에 걸쳐 개최한다.(사진_문화재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국립무형유산원 책마루에서 저자 초청 강연회를 7월 19일과 27일, 8월 2일, 10일, 23일 총 5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초청 강연회는 <책으로 사람을 느끼고 세상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5명의 인문학 강사를 초청하여 진행하며, 어린이부터 청소년,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먼저, ▲ 7월 19일 오후 7시에는 최복현 시인이 ‘책으로 배우는 소설쓰기’ 강연으로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쾌한 소설쓰기에 대해 소개한다. ▲ 7월 27일 오후 2시에는 김민식 한국문화방송(MBC) PD가 ‘책으로 배우는 동기부여‘ 강연으로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능동적인 글쓰기로 새로운 일을 찾고 즐기는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 8월 2일 오후 7시에는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가 ‘책으로 배우는 웃음과 공감’ 강연으로 함께 마주하고 공감하는 유머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 8월 10일 오후 2시에는 이철환 작가의 ‘책으로 배우는 인간관계’ 강연에서 진정한 소통과 대인관계법이란 주제로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 8월 23일 오후 7시 김광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책으로 배우는 건축’ 시간에서는 건축이 갖는 공존의 의미를 되새겨 볼 것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7월 8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 책마루에 방문하여 직접 신청하거나, 책마루 누리집 또는 문자로 신청(선착순 50명)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문화복합 공간을 활용해 누구나 무형유산의 가치를 친근하게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대웅전은 공포의 구성과 더불어, 덩굴무늬를 그린 초각(草刻), 내부의 가구(架構) 구성과 불단의 조성, 소란반자와 연등천장, 닫집을 함께 사용한 천장의 처리, 대들보와 기둥은 자연 그대로의 휘어진 나무를 활용한 점, 사방의 벽면에 둔 창호의 배열 등 18~19세기 불전 건축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 

아울러, 고려 전기 이래로 면면히 이어온 유래 깊은 사찰 건축의 전통에서 비롯한 특수한 모습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대웅전 전면의 석축과 계단, 초석 등에서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수준 높은 석공작의 기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천장 우물반자 청판에 화초모양을 도드라지게 그린 금색의 고분단청이 일부 남아 있는데, 현재까지 전해오는 사례가 적어 가치가 크다. 고분단청은 호분(胡粉, 흰색 안료의 일종) 등으로 여러 번 칠해 도드라지게 한 다음 채색하여 입체감을 주는 채색법이다.

칠장사(문화재자료 제24호)는 1014년(고려 현종 5년) 혜소국사(慧炤國師)에 의해 중창(重創)하였으며, 정확한 창건 시기는 전하지 않는다. 대웅전에는 1685년 만들어진 안성 칠장사 목조석가삼존불좌상(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13호)이 모셔져 있고, 1628년 그려진 칠장사오불회괘불탱(국보 제296호), 1710년에 그려진 칠장사삼불회괘불탱(보물 제1256호)이 전한다. 또한, 칠장사 경내에 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보물 제488호) 등 고려 시대의 불교 유적 등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으며, 사찰의 역사를 전하는 사적기(寺籍記)와 현판 등도 남아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수원 화령전 운한각·복도각·이안청」과 「안성 칠장사 대웅전」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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