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민주평화당전북도당(위원장 임정엽)은 오늘 최근 민주당전북도당당원명부 유출사건과 남원시의원들의 '골프 나들이'에 대한 비난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전문>
* 민주당의 당내 갈등 도를 넘어
민주당의 당내 갈등의 정도가 도를 넘고 있다.
공천 즉 당선이라는 자신들만의 텐트를 치고 전북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권리당원모집의 과열 경쟁을 보이던 민주당의 남원, 임실, 순창 지역위원회 관계자가 당원명부유출의혹을 밝혀달라는 내용으로 결국 자신의 지역위원회 내의 도의원 2명을 고발하고 나선 일이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의 사무처장이 징계를 받고 새로운 사무처장이 보임이 되는 내부갈등의 근원에는 치열한 경선과 여론조사 대비로 상대후보와 경쟁을 벌이던 출마예상자들이 상대적인 우위확보를 위한 꼼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골프는 “자유로운 의정활동”이라는 민주당식 골프해법
이런 와중에 남원시 지방의원들의 “골프 나들이”가 비난받고 있다.
최소한 회기 중에 자신들이 속한 상임위원회의 회의는 아니라도 “예산결산위원회”가 열리는 회기 중에 골프를 친 의원들의 행위는 어떤 변명으로 합당치가 않다.
특히 민주당 소속인 남원시의회 의장이 골프회동을 “자유로운 의정활동”이라고 변명을 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의원의 기본이나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최소한 회기 중에라도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의회의 책임자로서 동료의원을 옹호하고 감싸는 의장의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한술을 더 떠서 기자의 질문에 골프회동에 참석했던 당사자로서 한 의원은 자신은 참석하지 않았다는 거짓을 말했다는 것은 더욱 처벌받아야 한다. 민주당은 이런 의원을 서로 고발해야하는 것 아닌가.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염불보다는 잿밥”에 정신이 팔린 사이에 전라북도의 현 주소를 보자.
현재 전북은 지역 내 총생산을 의미하는 GRDP 성장률은 전국 최하위고, 고용절벽은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수년간 약 몇 만 명의 인구가 줄고 연일 젊은이들이 전북을 떠나고 있다.
2017년도 하반기 고용률은 154개 시 군 중 군산 153위, 익산 154위, 전주 148위를 기록하고 있다.
1인당 지역총소득은 최하위, 재정자립도 최하위권, 1인당 기업가처분소득 최하위권, 생산인구 대비 임금근로자 비율이 최하위로 나타나고 있는 현재를 집중해서 보면 정책 아젠다와 추진과제 등을 만들어 내야하는 현재의 위중함을 모르는 집권여당 민주당아닌가.
민주당의 정치 행위에 도민들의 준엄한 질책과 원성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