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어 드리머’ 박효신은 폐가 5개 쯤 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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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어 드리머’ 박효신은 폐가 5개 쯤 되거나...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7.0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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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박효신의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의 첫 공연이 열렸다.

공연은 3년 전 열린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360° 무대로 꾸며졌다.

박효신은 폐가 5개 쯤 되거나 심장이 2개 쯤 되는 것 같았다.

4시간 동안 쉼 없이 공연장을 뛰어다니며 노래를 부르면서도, 음정이 흔들리기는커녕 목소리의 기세가 더욱 좋아져서다.

10여대의 스피커는 높은 해상도의 소리를 자랑했고, 공연장 전체를 둘러싼 듯한 LED 전광판과 원격조종 야광 밴드, 움직이는 밴드 무대 등이 볼거리를 더했다.

박효신은 “10개월 전부터 준비한 공연”이라며 “이번 콘서트에 국내 최다 물량이 들어왔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다음달 13일까지 팬미팅 포함 총 8회에 걸쳐 열리는 박효신의 공연에는 약 11만명의 관객이 다녀갈 전망이다.

국내 솔로 가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체조경기장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 수다.

콘서트와 함께 '2019 러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이 될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박효신은 "사실 공연 전에 앨범을 내고 싶었는데, 제가 평소 안 하던 스타일의 곡들도 만들면서 후반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 그래서 공연을 먼저 잘 마치고, 새 앨범은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발매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의 플랜까지 소개했다.

‘지금 내 앞에 내가 찾던 나의 LOVERS’가 관객이라며 콘서트의 시작 소감을 알린 박효신은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LOVERS : where is your love?’ 공연을 만들게 됐다”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LOVERS’ 공연을 위해 장장 10개월을 구상 및 준비했다”며, “최고의 무대를 위해 조명과 음향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으니 많이 즐겨 주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