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라북도는 부모의 돌봄공백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양육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취업부모(맞벌이), 야근 또는 아동의 질병 등으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임시보육, 학교·보육시설 등·하원 지도, 놀이활동, 이유식·위생관리 등 가정에서 필요한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는 지난해 대비 약 79% 증액된 1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돌봄지원이 필요한 더 많은 가정에 원활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정부지원 대상은 전년도 대비 부모합산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확대 지원하며, 지원시간도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확대됐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이며 서비스 이용요금은 시간당 9,650원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지원(최대 85%)한다.
전라북도 14개 아이돌봄수행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활동 아이돌보미는 약 1,000여명 정도로 매년 100명 정도의 아이돌보미를 신규로 양성하고 있다.
한편, 7.3일에는 민주노총 주관으로 공공연대 노동조합측이 총파업을 실시하며, 아이돌보미들의 처우개선과 관련하여 전라북도내아이돌보미들도 일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전라북도 관계자는 “전라북도 14개 아이돌봄수행기관에 소속된 아이돌보미들이 일부 공공연대노동조합의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되나, 전라북도 돌보미가 1,009명으로 현재 대체 돌보미가 많아 일부 돌보미가 파업에 참여하더라도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가정에 차질없이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 구형보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전북도는 자녀의 안전과 건강한 양육을 위해 1:1 개별보육을 선호하는 취업부모에게 가정 내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양육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와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