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과거 행정 잘못으로 고통 받은 모든 이들에게 정중히 사과"
상태바
원희룡, "과거 행정 잘못으로 고통 받은 모든 이들에게 정중히 사과"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7.01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7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도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민선 7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과거 행정의 잘못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원 제주도지사는 “최근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있었던 공권력의 잘못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도정 책임자로서 과거 행정의 잘못으로 고통 받은 모든 이들에게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앞으로 강정 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강정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과거 진상조사 보고서 공개 여부에 대해 “제주도정으로 제출된 해군기지 건설 관련 진상조사 보고서가 없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사회협약위원회 강정분과에서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진행했다”며 “하지만 사회협약위원회 내부적으로도 진상조사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당시 위원회에 소속돼 작성한 사람 등은 해당 진상조사 보고서를 가지고 있겠지만, 결국 빛을 보지 못했다”며 “진상조사 보고서가 채택돼 제출됐다면 의견을 검토한 다음 잘못한 이들에 대한 조사와 징계가 내렸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