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로망]의 중년 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 김수형 연출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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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로망]의 중년 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 김수형 연출을 만나다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9.06.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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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을 소재로 중년세대를 위로하는 연극, 7월 17일~7월 28일 대학로 공간아울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연극 ‘깻잎전쟁’은 각박한 오늘을 살고 있는 부부간의 위기와 갈등을 심리적으로 그리고 있다. 결혼 30년 만에 때늦은 은혼 여행을 떠난 부부가 사소한 문제가 발단이 되어 싸우게 되면서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폭발, 급기야 졸혼을 선언한다는 줄거리로 ‘중년세대를 위로하는 연극’이다.

[극단 로망]의 중년 감성시리즈 첫 번째 기획공연, 연극 ‘깻잎전쟁’의 김수형 연출을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극단 로망] 연습실에서 만났다.

[극단 로망]의 중년 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7월 17일(수)부터 7월 28일(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의 김수형 연출을 만나다 / 사진=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김수형 연출은 연극 ‘깻잎전쟁’ 연출의도를 이렇게 설명한다.

‘소확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일상의 작은 것들에

주목하는 현상이라고 정의되어집니다. 인간관계의 피로감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늘어나면서 타인과의 관계를 줄이고 자신만의 자그마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여기에는 배우자도 예외일수 없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서 좋은 감정을 느껴 결혼해서 자식 낳고 기르며 살아가는 동안 처음의 감정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상대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만 남아있게 됩니다. 어느 새 법적으로 구속된 타인이 곁에 있는 것입니다.

연극 ‘깻잎전쟁’은 각박한 오늘을 살고 있는 부부간의 위기와 단절을 상대 배우자의 탓으로만 돌리려고 하는 심리적인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곁에 있는 배우자와 함께 누려보는 것이 어떨까요? 두 부부의 소확행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남편을, 아내를 버려두지 말고 둘이 함께 행복을 찾아 나선다면 그 행복은 배가되지 않을까요?

[극단 로망]의 중년 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7월 17일(수)부터 7월 28일(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연습장면, 김수형 연출, 육미라(향미, 아내 역) / 사진=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연극 ‘깻잎전쟁’은 KBS탤런트 이화영, 한기중, 육미라, 이원발, 최동엽, 연극배우 박경근, 조혜수 그리고 소설가이며 드라마작가인 박민형, 김수형 감독(전 PBC-TV국장)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이다.

결혼 30년 만의 때늦은 은혼 여행 도중 아내(이화영, 육미라)는 남편(한기중, 이원발)에게 졸혼을 선언하게 되지만, 호텔 주인(최동엽, 박경근)과 호텔 주인의 며느리(조혜수)의 사랑을 보면서 서로의 사랑을 깨달아 가는 내용을 밀도 있게 다룬 작품으로 올드팝과 함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극단 로망]의 중년 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7월 17일(수)부터 7월 28일(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연습장면, 김수형 연출, 육미라(향미, 아내 역), 이원발(훈남, 남편 역) / 사진=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김수형 연출

고려대 졸업, 중앙대 대학원 영화학 전공

가톨릭평화방송 PBC-TV국장. PD로 재직하며 다큐멘터리. 한국천주교회 (50분-20부작/2002) 기획, 연출 / TV드라마. 순교사극-강완숙 (50분-3부작/2007) 기획, 연출 / TV드라마. 순교사극-동정부부 (70분-2부작/2010) 기획, 연출했다.

[극단 로망]의 중년 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7월 17일(수)부터 7월 28일(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연습장면, 김수형 연출, 육미라(향미, 아내 역), 이원발(훈남, 남편 역) / 사진=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2019년 중년세대를 위한 기대작, [극단 로망]의 중년 감성을 위로하는 연극 ‘깻잎전쟁’ 은 7월 17일(수)부터 7월 28일(일)까지 평일 8시, 토, 일은 4시에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된다.

[극단 로망]의 중년 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7월 17일(수)부터 7월 28일(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연습장면, 육미라(향미, 아내 역), 이원발(훈남, 남편 역), 조혜수(진주, 호텔 주인의 며느리 역) / 사진=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극단 로망]의 중년 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7월 17일(수)부터 7월 28일(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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