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뷰티플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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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뷰티플마인드’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6.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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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새긴 악보를 펼쳐 연주하는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학생들
6월 27일 장애와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을 주축으로 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가 서울 강남구 세라믹 팔레스홀에서 ‘2019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사진_뷰티플마인드)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지난 6월 27일 저녁, 장애와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을 주축으로 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가 세라믹 팔레스홀에서 ‘2019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장에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 및 뮤직아카데미 학생들 가족은 물론, 이 단체에 애정을 갖고 봉사하며, 기부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공연을 관람했다.

사회를 맡은 정지영 SBS 아나운서의 매끄러운 진행과 이 단체를 대표하는 김성환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됐다.

먼저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이 음악과 선율로 치유되고, 보상될 수 있다면 좋겠다.” 고 말하는 신주용 학생의 피아노 소나타 연주가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사진_뷰티플마인드)

이어 “뷰티플마인드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 는 김수진, 강승주, 김민주 학생과 연주회를 위해 생애 처음으로 작곡했다는 이한 학생... 또한 이 곡을 연주해 준 이화여대 봉사자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사랑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날 연주회에는 이밖에도 싱가포르 뷰티플마인드에서 온 시각장애를 가진 Tan Zhi Lin 학생이 선생님의 손에 이끌려 무대에 올랐고, 학생과 부모로 결성된 트리오 연주, 선생님들로 구성된 현악 3중주 외에도 30여 명으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가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사진_뷰티플 마인드)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많은 관객들이 함께 호응하고 연주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면서 “음악을 통해 변화되는 학생들을 바라볼 때, 진정 편견없이 바라보고 대해주는 사회를 만드는데 뷰티플마인드가 한 몫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 말했다.

(사진_뷰티플마인드)

그동안 이 단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노재헌 상임이사(한중문화센타 원장)는 “장애를 가지고 또는 소외된 계층에서 자라난 학생들이 맞춤식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고, 음악적 소양을 개발하여 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취임하신 김성환 이사장께서 더욱 애정을 쏟는 가운데 이 단체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제작된 영화 ‘뷰티플마인드’가 지난 4월 개봉됐다.” 면서 “국내 200여 영화관과 미국 뉴욕에서도 상영됨으로써 뷰티플마인드의 다양한 음악활동과 단체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고 전했다.

뷰티플마인드 로고(사진_뷰티플마인드)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는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외교 자선단체이다. 2006년 재외 한인들을 주축으로 미국과 홍콩에 설립 후, 싱가포르(2012년), 베트남(2015년)에 각각 설립되었고, 2016년에 UN경제사회이사회(ECOSOC)특별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바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장애(발달, 시각) 및 비장애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뮤직아카데미를 창설, 이들의 음악적 재능과 가능성을 개발하여 정서적인 안정과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되도록 많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교육과 기부활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_뷰티플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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