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 세계 90여 개국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단체로서 국제NGO인 국제청소년연합(IYF, 회장 박문택)이 주최하는 “월드문화캠프”가 오는 7월 7일 부산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
■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캠프, 부산 및 전북 무주(태권도원)에서 개최
월드문화캠프 기간 중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세계대학총장포럼' 등 청소년 교육 관련 포럼도 열린다.
IYF는 다음달 7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2019 IYF 월드문화캠프’ 개막식을 갖고 18일까지 12일간, 부산과 전북 무주(태권도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상 참석 규모는 60개국 4천여 명이며,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에 20여 개국 청소년·교육 관련부처 장관이, 세계대학총장포럼은 60여개 나라 대학 총장들이 함께 한다.
매년 여름 한국에서 개최되며 22년째 진행되고 있는 IYF 월드문화캠프는 전 세계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인성교육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청소년 캠프로 미국, 일본, 독일, 러시아 등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태평양 등 각국에서 개최되는 IYF의 대표적인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다.

■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IYF의 청소년 인성교육
월드문화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 깊이 있는 클래식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인성교육 강연이다.
오전과 저녁 두 차례, IYF의 설립자이자 청소년 교육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의 강연과 함께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전하는 명사강연이 참가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과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2001년 IYF를 설립, 월드문화캠프 등과 같은 행사를 통해 ‘마인드 교육’이라는 청소년 인성교육을 세계 각국에서 해왔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에스와티니, 필리핀 등에서 정부 차원에서 ‘마인드 교육’을 자국의 기초교육과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입하고, 아프리카 잠비아 코퍼벨트 대학 등에서는 대학 커리큘럼에 반영하는 등 각 국의 대학에서도 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 장관포럼, 총장포럼 등 통해 각국에 인성교육 전파
IYF의 마인드 교육이 세계 각국 교육계의 주목을 받는 데에는 IYF 월드문화캠프와 함께 개최되는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과 ‘세계대학총장포럼’의 역할이 크다.
7월 11일(목)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은 올해로 9회째 개최된다.
각국의 청소년 문제와 해결책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이 행사에서는 청소년 문제 해결의 시작이 인성교육에 있음에 공감하며, 다양한 교육정책을 함께 고민한다.
올해에는 24개국의 청소년·교육관련 부처 장관과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7월 10일(수) 부산대학교에서는 ‘세계대학총장포럼’이 열린다.
올해로 7회째 개최되는 ‘세계대학총장포럼’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 대학 총장·부총장 등이 참석해 각 대학에서 인성교육을 어떻게 대학교육에 적용할 수 있을 지를 논의한다.

한편, 7월 16일(화)에는 제3회 「세계경찰청장&교정본부장포럼」이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돼 각국의 경찰 및 교정 분야의 교육시스템을 공유하고 범죄예방 및 재발방지 교육으로써 인성교육을 검토한다.
학교폭력, 게임중독, 자살, 취업난, 결혼과 출산의 포기, 4포세데, 5포세대로 일컬어지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삶을 대변하는 이 시대의 키워드는 암울하다.
더군다나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이런 문제들은 전 세계 청소년들이 당면한 어려움이기도 하며, 더 큰 사회적 문제로 이어진다.

전 세계 대학생, 청소년들과 청소년 관련 교육 관계자들이 모이는 IYF 월드문화캠프가 국경을 넘어 함께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청소년들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