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군 당국의 허위・은폐보고 의혹이야말로 중요한 사안"
상태바
김수민, "군 당국의 허위・은폐보고 의혹이야말로 중요한 사안"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6.27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바른미래당은 27일 북한 목선 상륙 문제와 관련,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의 조속한 소집을 촉구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상경계가 뚫린 국가안보의 문제인 이상, 국회 정상화 문제와 결부된 협상 조건이 될 수는 없다”면서 “더구나 정부 당국끼리도 입을 맞추지 못하는 사안인 만큼 국정조사 등 국민의 안위를 점검하는 계기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맨 처음 합참은 ‘경계작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반면, 이틀 후 정경두 국방 장관은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사실상 경계실패를 인정했다”면서 “하지만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경계 실패 인정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접안된 상태에서 육지에 내렸기 때문에 <인근>이라 볼 수 없다’고도 했다. 나아가 청와대는 ‘인근’이라는 표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은폐, 축소도 없음을 강변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은 두 귀로 ‘목선이 떠내려왔다’는 우리 군의 설명을 똑똑히 들었다. 하지만 두 눈으로 목선이 모터 동력으로 들어오는 것을 분명히 봤다. 삼척항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까지 다 봤다”라며 “그럼에도 ‘경계 실패였다’가 또 아니라는 정부의 오락가락 해명에 국민은 더 불안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지만 응답도 없다”며 “국방장관 해임과 국정조사 추진 의사를 밝혔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은 꿈쩍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역시 자기 입맛대로,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 하겠다면 큰 오산”이라며 “단순한 목선 한 척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바다가 2박 3일간 뚫려 있었고, 군 당국이 국민들에게 허위・은폐보고를 했다는 의혹이야말로 중요한 사안”이라고 조속한 국방위 전체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