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지성 기자] 숭의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 3~6학년 임원 24명 일동이 2019년 6월 21일 금요일 오후 3시 30분 구립 중구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하여 센터에 계시는 어르신들의 생신 잔치에 참여했다.
숭의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 임원 일동은 이날 구립 중구노인요양센터 어르신들을 기쁘게 하기 위한 생신축하공연을 자발적으로 진행했다.
주금일 목사님의 기도로 문을 연 이번 생신축하공연에서는 ‘학교 가는 길’의 앙상블 연주를 시작으로 3학년 학생들의 ‘어머님 은혜’ 중창과 리코더 연주가 이어졌으며, 4학년 학생들은 귀엽고 깜찍한 ‘숫자송’ 카드섹션 등을 진행했다. 5학년 학생들도 가수 홍진영의 흥겨운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 댄스와 노래를 선보이며 어르신들을 더욱 기쁘게 했다. 6학년 학생들 역시 ‘뿜뿜’ 댄스를 추며 자리의 흥겨운 분위기를 북돋았으며, 이어 학생들은 다 함께 ‘좋은 이웃 축복송’을 부르며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덕분에 앵콜 요청도 받게 되었는데, 4학년 학생들의 ‘숫자송’ 카드섹션의 호응이 특히 좋아 한 번 더 공연을 진행했고, 구체적인 앵콜 공연으로 다 함께 중창으로 선보인 ‘고향의 봄’ 노래로 좌중에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학생들은 이날의 공연을 위해서 한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하면서 이웃과 나누고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날 참여한 숭의초등학교 어린이들은 기뻐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공감하고 기쁨과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사랑의 실천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학생 중 한명은 "할머니 할아버니들을 위해 잔치를 준비한다고 생각했는데, 기뻐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함께해주셔서 오히려 사랑을 받고 간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어요"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참여한 숭의 초등학교 어린이들 모두가 실천하는 사랑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공간, 숭의초등학교는 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에 위치한 미션 스쿨로서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울려 하나님 속에서 거듭나고자 하는 학교로, 숭의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 이번 구립 중구노인요양센터 어르신들의 생신 잔치 축하 공연 역시 “지역의 오늘을 일군 어르신들에게 미래의 꿈나무들이 작은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