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로 꾸며져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전소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아, 전소미는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제아는 "(전)소미한테 미안한데 처음에 계속 열과 성의를 다해 영어로 이야기했다. 그런데 나보다 한국어를 또박또박해서 귀여웠던 기억이 있다. 싹이 보이는 친구들한테는 엄하게 했다. 나중에 소미가 저 건성건성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영상편지 보는데 울컥했다. 관심 있게 지켜본 친구라 그랬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전소미는 "우리는 친한 사이다. '프로듀서 101' 보컬 선생님으로 나와주셨다. 보컬 선생님이 두 분 계셨는데 첫 인상은 조금 무서웠다. 언니가 항상 레슨을 해서 무서웠다. 우리가 끝날 무렵 편지, 케이크 드렸는데 언니가 우는 거 보고 말랑말랑한 심장이구나 싶었다. 착하고, 예쁘신 분이다"고 화답했다.

또한 두 사람은 수입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소미는 "지금은 엄마, 아빠에게 좋은 신발 하나씩 사드릴 정도다"며 "광고를 좀 찍었다. 부모님 두 분 다 광고 찍기 전보다 행복해 하시는 것 같다. 집에서 나갈 때도 조금 더 스윗해지셨다"고 밝혔다. 제아는 "누굴 만나도 '이걸로 다 사'라고 카드를 내어 맡긴다. 나이가 들다 보니 지갑 열고 입 닫으라는 게 어마어마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제아는 "다이어트는 활동 시작 전에 바짝 하는 게 좋다. 맛있어 하는 건 엄청 많이 먹지만 취향이 아닌 건 금방 숟가락을 놓는다. 그래도 많이 먹는 편이다"고, 전소미는 "저는 숟가락을 못놓는다. 많이 시켜놓고 조금씩 오래 먹는다. 그래서 결국엔 다 먹게 된다. 말을 많이 해서 소화는 잘 되는 편"이라고 다이어트를 거론했다.

제아, 전소미는 악플에 대한 생각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소미는 "난 악플들은 하나도 안 보는 편이다. 하지만 악플이 가끔 조언이 되기도 하니 팬들이 적어주는 건 본다. 팬들이 쓰는 건 상처가 덜 된다. 악플이나 좋은 글 모두 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심이 있어야 달리는 것이지 않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