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지난 20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 14부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김영민에게 “상상도 못해 더 소름끼쳤다. 미친 연기다”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구해줘2’를 통해 ‘사이비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선하고 친절한 목사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살인도 주저 없이 행하는 악인, 두 얼굴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장르물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러나 그 모습은 오래 가지 않았다. 그의 변화를 귀신같이 알아챈 경석이 작업에 들어갔기 때문. 그는 원인 모를 반신불수의 남자가 철우의 기도로 걷게 되는 ‘가짜’ 기적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선보였고, 철우는 자신에게 주어진 특별한 능력으로 기적을 만들었다고 굳게 믿게 됐다. 경석이 그의 마음속에 꿈틀거리던 욕망의 봉인을 푼 격이었다.
그리고 그 욕망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파국으로 치달았다. 경석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그가 자신을 협박하기 위해 과거에 저질렀던 여고생 지선과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들춰내고, 최대 약점인 지선 부까지 월추리로 데려온 상황.
철우는 월추리에서 ‘기적을 행하는 목사’로 추앙받고 있는 현재를 절대 깰 수 없었고, 욕망에 눈이 멀어 결국 지선 부를 살해했다. 그것도 모자라 연기를 하며 민철을 속이려고까지 했다. 거짓말을 들키고도 태연하게 웃는 모습은 역대급 반전을 불러일으킨 광기로,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민철과 경석의 피튀기는 대립 가운데 등장한 예상치 못한 흑막 철우. 사이비 스릴러의 마지막 열쇠를 쥐었을 것이라 예측되는 그가 과연 남은 2회에서 어디를 향해 갈지 궁금증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