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과 자유한국당 안전안심 365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우)가 공동주최한 「사이버안보 365 정책토론회』가 25일(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우리나라의 사이버 안보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송희경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초연결 혁신의 토양을 만들어 나가고 있지만, 어느 나라보다 먼저 전례 없는 보안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무수히 많은 사물과 인프라가 통신망에 묶여있는 초연결시대에서 단 한 번의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사이버 공격에 관해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의 안전과 존립을 위협할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고자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평화는 강한 안보만이 지켜낼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최근 북한 선박의 삼척항 정박 사건은 대한민국의 안보가 해체되어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국방은 물론 행정・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하면서 사이버 안보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자유한국당 안전안심 365 특별위원회 김영우 위원장은 “최근 북한 선박이 편안하게 삼척항에 입항한 사건을 보며 우리나라가 건국 이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이상한 길로 가고 있다고 느꼈다”고 하면서 정부의 안보 공백에 대해 지적했다.
또 “앞으로의 전쟁은 사이버 전쟁이다. 한 번의 해킹으로 금융・교통・원자력 등이 마비가 되면 피해는 헤아릴 수도 없을 것이다. 오늘 토론회를 통해 사이버 안보 수호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김흥광 (사)NK지식인 연대 대표(前 북한공산대학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이사,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기태현 블록체인시큐리티 대표, 박순모 국가사이버안전연합회 사무총장, 신용우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의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영우 자유한국당 안전안심365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강효상・송석준・윤종필・이만희 국회의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이민수 회장 등 150여 명의 참석자들이 자리해 사이버안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