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더보이’ 제작진들 탄탄한 내공과 도전 정신으로 완성... 지금껏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영화
<더보이>의 시작을 알린 것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 듀오 브라이언 건과 마크 건이었다. 이들은 ‘아이가 없는 부부에게 찾아온 다른 세계의 소년이 영웅이 된다’라는 히어로 무비의 전형적인 내러티브에 물음표를 던졌다. ‘그 아이가 자라서 사악한 존재가 된다면?’이라는 화두를 제시한 것.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를 향한 의심과 공포로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는 부부의 이야기에 초점을 두고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는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야로베스키 감독과 총괄 프로듀서 사이먼 햇에 의해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됐다.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닌 사악한 존재가 되는 아이에 집중해 슈퍼히어로가 공포의 존재로 뒤바뀌는 설정에 무게를 두었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영웅의 상징적인 스토리를 180도 뒤집는 설정으로 관객들에게 놀라운 공포 영화 한 편을 선보일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진 것이다. 브라이언 건과 마크 건은 이러한 의견을 적극 받아들였고, 슈퍼히어로의 설정을 공포 영화 플롯에 담아 시나리오를 발전시켜 나갔다.
그 결과 지금껏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히어로물과 공포물이 결합된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 <더보이>가 탄생하게 되었다.
배우들 역시 입을 모아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매료됐다. 전형적인 공포 영화와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며 <더보이>의 신선한 스토리와 독창적인 설정에 신뢰도를 더했다. 이렇듯 히어로 무비의 전형성을 공포의 핵심으로 전환시킨 남다른 통찰력, 그리고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제작진들의 탄탄한 내공과 도전 정신으로 완성된 <더 보이>는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공포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