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F 해동조구사/부산21세기 라이온스클럽 정연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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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F 해동조구사/부산21세기 라이온스클럽 정연화 회장
  • 취재/신주영 기자
  • 승인 2007.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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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개발 및 끊임없는 신제품 출시로 업계선도
사회참여 통해 낚시문화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터

국가경제를 뿌리부터 뒤흔들어 놓았던 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도 어느덧 10년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우리는 많은 노력과 변화로 IMF사태를 극복해 나가고 있지만 사회 전반에 흐르는 위화감과 위축된 경제는 기업들의 미래에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어려운 현실을 타파해 나가기 위해 기업들은 끊임없는 기술개발, 네트워크 형성으로 전문화에 주력하며 강한 조직력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중견 낚시업체나 유통업체들이 하나 둘 쓰러지며 많은 업체들이 긴축경영에 급급했다. 하지만 HDF 해동조구사는 신제품 개발과 온라인 판매시장의 구축에 주력,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대한민국 낚시역사를 다시 썼다는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낚시 토탈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한 원동력, 신뢰
1982년 연미레포츠로 시작된 해동조구사는 1994년 상호를 해동조구사로 등록하고, 『SSexy』란 브랜드로 ‘갯바위 신발’을 출시하며 낚시용품 전문 생산, 판매업체로 발돋움했다. 1998년 낚시업계 최초의 인터넷 홈페이지 및 쇼핑몰을 구축하며 업계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온 해동조구사의 비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HDF』를 회사 대표브랜드로,『CHARISMA』,『GIST』,『DOZO』를 상품 브랜드로 하여 1,200품목, 3,600여 가지의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아이템을 가진 조구업체로 성장했다. HDF 해동조구사의 제품들이 낚시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비결은 신제품 기획 단계부터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45여명의 필드스탭들의 의견수렴과 품평을 거친 후 제품으로 출시하기 때문이다. 물론 제품출시까지 1년가량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엄정한 사전검증을 통해 출시된 만큼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미 탁월한 품질력을 인정받아 미국, 호주, 중국, 홍콩, 러시아, 태국 등지로 전체 생산량의 15%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요즘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사회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업계에서 명맥을 이어가기 힘듭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고객에게는 HDF의 제품은 다르다는 확신과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신뢰는 조직 내부로 이어져 직원들에게도 동기부여와 신뢰감을 주는 것입니다. 상호신뢰를 통한 강한 결속력으로 기업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을 실현시켜주는 것이 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핵심가치를 투명경영을 통한 신뢰와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있다는 정연화 대표. 실제로 HDF 해동조구사는 82년 창업 이래 오늘날까지 정년퇴직과 독립한 직원을 제외하면 이직률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탄탄한 조직력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사회참여 통해 낚시문화 선도할 터
과거 일부 마니아층에서만 사랑받아 온 낚시가 주 5일 근무제의 확산과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중들에게 폭넓게 다가서고 있다. 낚시가 좋아 낚시용품 회사를 창업했다는 정연화 대표는 낚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 그 낚시인구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2004 HDF컵 대한민국 민물낚시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전국투어 형식으로 1년 동안 치러진 이 대회에서는 총 시상금 9천 만 원, 참가 인원 약 2천여 명이라는 사상 최대의 참여도를 이끌어내며 낚시에 대한 인식과 HDF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것에 일조했다. 한국 프로 연맹에서 주관하는 ‘한국 청소년낚시대회’에 해마다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여성낚시의 활성화를 위해 여성조사인 이춘자 씨를 필드 스탭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대학교 낚시학과에 낚시박물관에 전시할 낚시용품 전량을 기증, 낚시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경영으로 국내최고의 조구업체로 비상한 HDF해동조구사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HDF 해동조구사 대표/부산 21세기라이온스클럽 정연화 회장 인터뷰
남다른 회사경영 뿐만 아니라 지역봉사에 열정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정연화 대표는 2002년 경찰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부산경찰청장배 바다 낚시대회’를 열어준 바 있으며, 연삼장학회를 비롯해 지역의 15군데 자생단체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부산 21세기라이온스클럽의 창립당시부터 활동해 온 정 대표는 창립 6주년을 맞는 올해부터 21세기라이온스클럽의 신임회장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21세기라이온스클럽의 회장으로써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 것인가
내가 하는 일이 특별하다 생각지 않는다. 사회 속에서 살아가다보면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는 법이다. 단지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하나의 신념으로 생각할 뿐이다. 2001년 창립한 21세기라이온스클럽은 현재 회원수 100명이 넘는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클럽으로 회원 모두가 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라이온스클럽은 봉사단체이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회원들의 깊은 신임이 있어야 회장으로써 활동할 수 있는 단체이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믿고 선출해 준 회원들께 봉사에 대한 열정으로 보답하려 한다.
21세기라이온스클럽과의 조우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한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하며, 마음을 나누고 어려울 때 서로 도우는 라이온 정신이 나를 되돌아보게 했으며 나를 따뜻하게 해 주었다. 2007~2008 회장으로서 숙원사업은 ‘회원 상호간의 단결’이다. 친목과 봉사를 위한 라이온은 회원 상호간의 사랑과 존경, 이해가 우선되어야 그 힘이 배가되는 것이다. 이 소중한 만남을 모두의 하나 된 마음으로 일 년 동안 그려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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