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녹두꽃' 윤시윤이 '오니'의 삶을 택했다.
15일 방송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32회에서는 백이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종은 백이강에게 밀사를 데리고 전봉준을 만나라는 어명을 내렸지만, 백이강은 어명보다 중요한 게 있었다.
버들이를 구하는 것.
백이강에게 나라는 나라를 구하겠다고 싸운 백성이었다.
백이현은 다케다와 함께 있다가 다케다가 동비를 노리고 있단 사실을 알았다. 그 동비가 형 백이강이란 걸 직감한 백이현은 뒤에서 몰래 총으로 일본인들을 쏴서 죽였다.
다케다는 백이현에게 일본 낭인 천우협을 이끌어달라고 제안했다.
백이현은 박 대감을 돕겠다며 거절했지만, 다케다는 백이현이 동비들을 살해한 과거를 알고 있으며, 서로에게 최선이라고 설득했다. 그 이유는 둘 다 귀족이 아니라는 것. 다케다는 귀족들의 악행을 말했고, 백이현은 황석주에게 받았던 치욕스러운 일들을 떠올리며 결국 "하겠다. 천우협의 우두머리"라고 밝혔다.
백이현은 스스로 머리를 자르고, 혈서로 '개화조선'이라고 적었다.
다케다가 "천우협 총책이 조선 이름을 쓸 수 없지. 내가 일본 이름을 지어주겠네"라고 했다.
백이현은 "이미 정해둔 게 있다"라며 "오니"라고 밝혔다.
'도깨비'라는 말이었다. 백이현은 백이강 앞에서 도채비를 벗어나 백이현으로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다시 도채비의 삶을 택한 것.
하지만 전봉준은 도채비가 누구냐고 물었고, 발뺌하던 백이강은 결국 도채비가 백이현이라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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