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전주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여름철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시는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시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신속한 재난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예비특보단계부터 기상상황 파악과 재난 진행방향 예측, 대응방향 결정 등 비상대응체계를 총괄하는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시는 자율방재단원과 안전모니터봉사단, 안전보안관 등 주민들과 함께 붕괴우려가 높은 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수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과거 저지대 가옥침수가 발생한 지역의 주민센터에 전진 배치된 양수기 등을 활용해 신속한 피해복구에 나서는 등 △응급복구 △대민지원 △수습지원 △의료방역지원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인명피해 사전예방 및 시민불편 최소화’를 재난대응 기본방침으로 정하고 오는 10월까지 △협업기능별 상호협업체계 구축 △재난단계별 비상근무 체계 구축·운영 △취약시설 점검·정비 추진 등을 골자로 한 자연재난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해빙기인 지난 2월부터 각종 물자·수방자재 등을 재정비해 재해발생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급경사지와 배수펌프장, 산사태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 시설물에 대해서는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긴급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을 보수·보강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과거 침수피해가 있었던 어은골과 팔복동 야전·매화지구, 전미동 진기들지구, 송천동, 태평동 등에 대해서는 체계적 관리를 위해 해당 지역을 침수위험지구로 지정하고 지난 2014년부터 유수지, 저류조, 배수펌프장 등을 설치하는 재해예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호우 등 이상기상 현상으로 인한 피해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재난피해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폭우와 태풍, 산사태, 시설물 붕괴 등 자연재해와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예방에 총력을 다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