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한 칸에 다섯 식구 함께 살아’ 홍혜걸은 1972년 초등학생이던 시절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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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한 칸에 다섯 식구 함께 살아’ 홍혜걸은 1972년 초등학생이던 시절 과거...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6.17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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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홍혜걸은 1972년 초등학생이던 시절, 과거 공장들이 많았던 구로공단 (현재의 구로디지털단지) 부근에서 살았던 때를 회상하며 많은 추억이 깃든 골목골목을 누빌 예정이다.

그때 그 시절, 학교에서는 가난한 학생과 부유한 학생을 차별하는 선생님이 있어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던 홍혜걸은 항상 차별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선생님들의 차별에 상처받고 주눅 들어 내성적이었던 그는 서울 영일초등학교 5학년 때 황기우 담임선생님을 만나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홍혜걸은 독서를 권장하셨던 황기우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매일 1~2권씩 책을 읽어 생애 첫 칭찬을 받아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황기우 선생님이 없었다면 이 정도로 밝고 긍정적으로 살지 못했을 것“이라며 황기우 선생님이 해주신 첫 칭찬이 지금의 홍혜걸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혜걸은 “같은 반이었던 첫사랑 여학생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선생님에게 칭찬받으려 한 것도 있었다”며 관심 없던 공부도 5학년 때 첫사랑과 황기우 담임선생님의 영향으로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혜걸과 두 MC는 홍혜걸의 모교인 서울 영일초등학교를 방문해 홍혜걸의 초등학교 시절 성적표를 열람했다. 홍혜걸의 42년 전 성적표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뜻밖의 내용이 담겨 있어 두 MC와 홍혜걸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데...

한편 아내 여에스더는 촬영장에 깜짝 등장해 홍혜걸의 소중한 인연을 꼭 찾아달라며 신신당부하는가 하면 홍혜걸의 첫사랑을 향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겨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혜걸 여에스더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김남경과 황기우 선생님에 대한 단서가 부족해 위기를 맞은 MC 윤정수와 제작진은 직접 거리로 나가 추적에 나선다. 김남경의 옛집 근처 오래된 가게를 수소문하던 중 극적으로 40여 년 전 유일한 단서를 기억하고 있는 사진관 사장님을 만나 작은 실마리를 얻는 데 성공한 제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