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용품산업화지원센터/정동근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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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용품산업화지원센터/정동근 센터장
  • 취재/김봉진 차장, 장선혜 기자
  • 승인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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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다
고령친화용품으로 21세기 최고의 유망 산업 도약

시대적 흐름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의 증가로 인해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의학 등이 발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점차적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은 증가하고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고령화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어 왔다. 사회 전반적으로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 의료비 등 사회복지에 대한 지출 부담이 가중되면서 정부에서도 그 심각성을 인지하여 2003년에는 출산장려 및 고령사회 대책 논의를 본격화하고 꾸준한 방안을 구상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는 것을 단지 부정적 시각만으로 바라본다면 걸림돌인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복지 대비만을 추진하며 부정적 요소만 내세울 것이 아니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의 진전으로 고령친화산업의 수요가 증가 되고 있다. 이런 고령친화용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사업 및 인력양성 사업 등 관련 사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산업자원부와 부산광역시의 지원으로 고령친화용품산업화지원센터가 설립되었다.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부상하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를 맞고 있는 우리는 고령친화산업의 활성화 및 노인보건복지서비스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시간적·사회적 여유가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를 보장하는 사회적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해야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 발전의 가능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2005년 12월에 개소된 고령친화용품산업화지원센터가 고령자의 특성에 적합한 제품 및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개발, 생산 및 유통하여 고령친화산업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고령친화산업은 고령자(노인)들을 상대로 한 산업이라 일컫는다. 8대 산업으로 선정된 고령친화산업의 활성화로 고령친화용품의 수요가 급증되고 있다. 그로 인해 정부에서도 고령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령친화 관련 산업의 인프라 체제를 확충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사업 구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Senior Convergen-
ce Platform을 구축하고자 한다.
고령친화용품산업지원센터의 사업으로는 산업화 지원센터 운영 및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RIC·RIS·R&D센터 등과의 네트워킹,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 구축 및 사이버체험관 운영으로 고령친화용품을 상용화하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고령친화용품 시험인증 및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해 시험·인증 규격을 개발하고 개방형 테스트베드 운영, 국제 상호인정 체제를 구축하고자 한다. 산업체 현장인력에 대한 첨단장비 및 기술 교육과 인력 양성 교육으로 정보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산업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이고 고령친화용품 표준화 포럼 구성 및 운영, 국내 표준(안) 작성 및 국제표준화 대응 지원으로 표준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문화수준 향상과 경제 성장을 책임지다
2008년부터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시작되고,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10% 증가,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이 시행된다고 한다. 점차적으로 고령화 산업이 성공적인 성장 궤도를 밟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만큼 국가에서 고령화 사회의 관리 수위를 높여 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다. 고령친화산업화지원센터 또한 국가정책적인 부분에 발맞춰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우리사회는 지속적인 개발과 연구가 필요하고 산학연, 산업체 등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기에 센터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계획·운영되고 있다. 사회가 고령화되어 가면서 소비계층도 변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성향은 전환되어 가고 있지만 그에 맞춰 국가에서의 사회적 대책이 미비한 상황이다. 대책이 절실한 시점에서 고령친화용품산업화지원센터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 센터에서 추진하는 고령친화용품인 의료·한방용품기기, 재활·복지용품기기, 건강용품기기 등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맞게 경쟁력 있는 용품을 생산하면서 경제에 활력을 일으킬 것으로 본다. 고령친화용품산업의 성장이 삶의 질을 높일 수도 있지만 경제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존의 고령친화용품에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는 고령친화용품이 하나의 기능만을 수행하였지만 그 틀에서 벗어나 추가기능을 보완하여 편리를 도모해야 한다. 즉, 사회적 흐름과 함께 고령친화용품산업도 유비쿼터스 시대에 발맞춰 진화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비층을 구분할 때는 연령층으로 구분하게 된다. 하지만 고령친화용품산업의 소비층은 단지 고령자들만이 아니라는 것이 일반 산업과 차별화 되어있는 것이다. 직접 사용하는 계층은 고령자이겠지만 고령친화용품으로 고령자가 속해있는 가족에게도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인생의 말년의 파라다이스는 금전적인 부분으로 충족시킬 수만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가족들의 관심, 넓게는 사회에서의 관심으로 고령자들이 보다 질 높은 삶을 살아가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형성 시켜줘야 할 것이다. 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에는 무엇보다 고령자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수조건이라 한다. 왜냐하면 현대사회가 각박하고 고령자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적 공간도 없을 뿐더러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함이라 했다. 지금은 국가에서도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고령자들의 사회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요양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고령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라 전했다.



고령친화용품산업화지원센터 정동근 센터장 인터뷰
“맞춤형 시스템으로 질 높은 문화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고령화 사회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복지수준 상승에만 초점을 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정동근 센터장은 전했다. 고령층의 증가로 그 만큼의 경제 성장 기회의 역할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경쟁력 있고 생활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직한 용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 센터는 고령자 특성을 고려한 용품으로 산업화에서 촉매역할을 할 것입니다. 기존의 용품을 계속해서 연구하여 건강한 고령자들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령자들이 직접 사용할 때 주어진 공간과 환경 내에서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현재, 고령자 인구에서 3% 정도가 간병을 받고 있다.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의 병간호를 하게 되면 많은 장애가 발생하기에 그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획기적인 고령친화용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신체에 장애가 있는 고령자가 환자용 침대를 필요로 할 때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도 고령친화용품으로 안락한 생활을 제공해 준다고 했다. 고령친화용품의 첫 시도이기에 고가일 수 있지만 보다 보편화되면 저렴한 가격으로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하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사업이기에 시행착오는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도 안정된 계획으로 꾸준하게 진행할 것이라 했다.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행복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가 건강, 2위가 오락성으로 조사되었다. 그만큼 인간에게 있어 가장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본조건이 건강이라는 것이다. 시대적 흐름으로 고령화는 막을 수 없는 요인이기에 기회라 생각하고 고령화 용품을 통해 많은 이들이 안락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고령친화용품산업화지원센터를 통해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 국내외적 경쟁력을 구축하여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에서의 특별한 체험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고령친화용품산업에 대한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 관련 산업이 점차적으로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대처하고 고령친화산업의 육성과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이 2007년 1월 국내 최초로 개관했다. 총300종 1,000여점의 다양한 용품이 전시되는 전시공간과 이동기기, 주택체험 및 원격의료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고령자 특성을 감안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험관 홍보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전시1,2,3: 보행보조용품에서부터 고기능 성분을 함유한 식품까지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용품 및 첨단 제품들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기업홍보관: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중소기업 및 고령친화 관련 제품 등을 소개한다. ▲특별전시관: 테마별로 다양한 제품 및 기기 등을 관람·체험할 수 있고 각종 이벤트와 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통하여 입체적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주택체험: 현관 및 거실, 주방, 욕실 등으로 구분되어 있는 주택체험 공간으로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미래 주거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원격의료체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이 직접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원격지에 있는 병원과 의료진으로부터 원격의료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사무체험: 사무 또는 학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개선하고 업무 및 학습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용품과 첨단 정보통신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고령자 유사체험: 근육 억제대 및 안경 등 특수하게 제작된 장비를 착용한 후 80세 정도의 신체적 노화가 진행된 상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놀이체험: 놀이기능과 치료기능이 복합된 다양한 용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동기기체험: 이동성과 활동성을 높여 주기 위한 다양한 이동기기들을 이용하여 특수하게 설계된 환경을 직접 이동하면서 체험할 수 있다.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은 다가오는 고령사회가 우리를 위협하는 위기가 아니라 경제발전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국내 산업체를 위한 제품홍보 및 마케팅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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