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황주하 극본, 정정화 김보경 연출)에서는 권도훈(감우성)이 이수진(김하늘)과의 이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람이 분다’에서 이수진은 분장을 한 채 권도훈을 유혹하는데 성공, 호텔까지 갔다. 권도훈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으나 내색하지 않았다. 이수진의 뜻대로 하려 했다.
이수진은 계획대로 불륜의 증거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쁘지 않았다. 권도훈 역시 끝까지 모른 채 했다.
권도훈은 점점 기억을 잃어갔다. 집을 찾는데 헤매는가 하면, 현관문 비밀번호도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 이에 이혼 결심을 내렸다.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권도훈은 친구 최항서(이준혁) 집으로 갔다. 최항서는 권도훈과 이수진의 이혼을 이해하지 못했다. 권도훈은 설득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연극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수진은 자신이 아닌, 다른 여성에게 보냈다고 생각하며 기분 나빠했다.
그러던 중 권도훈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됐다. 최항서 집이 어딘지, 약속이 언젠지 잊어버린 것. 권도훈은 이수진과의 약속 장소로 급하게 달려갔다. 연극은 이미 시작됐던 상황.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이수진은 권도훈이 등장하자 기막혀 했다. 권도훈은 발걸음을 돌렸고, 이수진은 그를 따라가려다 놓쳤다. 이어 결혼반지를 빼서 쓰레기통에 던졌다.
이수진은 임신을 확인했다. 조미경(박효주)은 말렸으나, 이수진은 출산을 결심했다. 우연찮게 권도훈의 일기장을 본 이수진은 만감이 교차했다. 이후 권도훈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권도훈은 독설을 퍼부었다. 그리고 몰래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