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5만 톤 규모 제 2차 생산라인 준공 피드업, 발효대두박 생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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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5만 톤 규모 제 2차 생산라인 준공 피드업, 발효대두박 생산 박차
  • 전진홍 기자
  • 승인 2019.06.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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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주식회사 피드업이 최근 제 2차 생산라인을 준공하며 발효대두박 생산능력을 월 4000톤, 연간 5만톤 규모로 확대하게 됐다.

㈜피드업의 2차생산라인은 포장 방식의 다양화가 특징으로, 벌크상차, 톤백상차가 가능하고, 로봇적재를 통한 지대상차 등 고객사들의 요구 사항에 맞춘 다양한 포장이 가능하다.

국내 수요는 물론, 해외수출 증가에 따른 생산량 확대를 위한 이번 제 2차 생산라인 준공에 따라 피드업은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건조방식에 더해 각 축종에 맞는 발효대두박을 생산할 수 있는 균주개발을 통해 생산균주, 기술, 설비에 대한 특허 건조방식을 추가했으며, 발효대두박 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품질관리용 시험장비들을 추가 도입해 제품의 고품질화를 위한 제조공정 중 품질검사가 이뤄지는 자동화 공정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의 흐름을 입체화시켜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오는 등 공정자체에도 특허를 등록해 생산량 확대와 고품질 제품 양산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피드업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반 단위동물(돼지와 닭처럼 위가 하나인 동물)과 위가 네 개인 소와 같은 반추동물용 발효대두박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드업은 특허 유산균을 사용한 혐기성 고상발효공정으로 산소공급이 필요 없도록 해 호기성 공정의 단점인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오염이 없고, 젖산 생성 및 박테리오신 생성을 통해 오히려 오염균들을 사멸시키는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 ㈜피드업의 공정은 접종, 발효, 건조, 분쇄, 포장 등 일련의 단위공정들이 연속적으로 수행(continuous process)되도록 설계돼 있어 회분식공정(batch process)으로 돼 있는 곳들과 비교해 생산효율, 생산원가,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우수하다.

아울러 그동안의 발효대두박 연구를 통해 발효대두박이 동물에서 증체 효과가 높은 것이 단순히 영양적으로 우수한 아미노산 조성 및 소화 흡수율이 높은 것만이 아니라 SLB130으로 발효한 발효대두박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성분도 작용하는 것을 밝혔으며, 이는 발효대두박 추출물을 이용한 육계 사양실험에서 폐사율을 2.7~6.5% 개선했고, 증체율을 2.6~4.2% 개선한 바 있고 오리에서도 폐사율과 증체율을 각각 18% 및 4.6% 개선한 것으로 입증했다.

㈜피드업은 이러한 연구, 개발능력을 인정받아 최근 3년간 기획재정부, 농림부(충남도 포함) 출자가 포함된 펀드에서 40억 원, 최고기술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춘 중견기업에서 40억 원 등 호조건에 투자를 유치했고, 이를 바탕으로 연산 5만 톤 규모의 국내 최대, 최고, 최신 설비를 보유하게 됐으며 조만간 국내외 최대 사료회사 들과 납품계약을 앞두고 있다.

㈜피드업 관계자는 "제 2차 생산라인 증설로 인해 피드업은 국내·외 발효대두박 시장의 주도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향후 발효의 산업적 응용개발과 재생 가능한 생물자원으로 혁신적 바이오 제품 개발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드업은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에 착수해 그 기반을 다져왔다. 오랜 시간의 연구와 노력의 결과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기법을 통한 특허유산균SLB130 유전체 분석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대두박발효균주인 SLB130 유전체 분석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사례로 피드업의 해외시장 선점과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찍이 ISO9001/14001은 물론 식품회사 기준인 GMP+, HACCP 인증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품질이 생명이다’라는 구호 아래 ‘세계 최고의 발효대두박을 생산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SLB130을 성장 단계별 기능성이 강화된 균주로 개발·분석해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 펩타이드의 합성과 변형을 통한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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