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3’ 도강우는 28년 전 미호를 살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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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3’ 도강우는 28년 전 미호를 살해한...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6.1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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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CN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보이스3’ 박병은이 라이터를 든 남자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이하나는 이진욱에게 등을 돌려 긴장감을 높였다.

도강우는 28년 전 미호를 살해한 진범이라는 것, 당시 반사회적 인격 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자신의 손으로 강권주의 목을 졸랐다는 것에 불안해졌고, 나홍수(유승목 분) 계장에게 “앞으로 또다시 내 머릿속에서 뭔가 튀어나오면 망설이지 말고 쏴”라고 했다. 그런데 혼자 남은 방에서 거울 속 도강우는 또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더불어 지난 방송에서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던 오진식(최승윤 분)의 부친, 성정그룹 오필수(한기중 분) 회장은 “내 아들놈은 그렇게 끝났지만, 그래도 나한텐 이게 있어. 영원히 날 죽음에서 지켜줄 거야”라며 상자에서 신체 부위를 꺼내 소중하게 쓰다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게다가 코이치를 처음 목격한 클럽 블랙홀의 사장이 오필수였지만, 발견된 VVIP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없었다.

한편, 화상 치료 수술을 받은 환자가 사라졌다고 보호자가 원장 황조병(김용희 분)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와 걸려왔다. 보호자에게 공갈 사기 전과가 있다는 점, 환자의 부친이 교도소 수감 중이고 채무가 있다는 점 등 최근 의료사고를 가장해서 합의를 강요하는 사기 사건과 여러 정황이 비슷했다. 출동팀이 현장에서 사건을 파악하고 있는 동안 차단선 너머에는 사람들의 수군거리는 소리로 가득 찼다. 그리고 그 뒤에 강권주 앞에 모습을 드러냈던 의문의 남자가 라이터를 닫고 사라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