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9일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점심을 함께 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보석 이후 김 지사를 격려하는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고 김 지사 또한 이 대표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원해 자연스럽게 오찬 회동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 자리에서는 김해 신공항, 제조업 혁신 등 경남 지역의 민생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은 "김 지사가 경남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중앙당 차원의 협력요청을 했고, 이 대표 역시 이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14일 국회를 찾아 보석 이후 처음으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찾아 인사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국회에서 보석 후 처음으로 이 대표에게 인사한 뒤 편하게 식사하며 이야기하자고 해서 오늘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 대표께서 격려도 해주고 김 지사는 지역경기가 어려운 만큼 당에 협조를 구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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