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여진구가 사랑을 갈구하기 시작했다.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여진구가 울 것 같은 눈망울로 사랑을 요구하는 ‘사랑 갈구 고백’을 시전, 파란만장 삼각 로맨스를 더욱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다.
지난 5일 방송된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 /제작 아폴로픽쳐스, iHQ) 13, 14회에서 여진구는 사랑을 주기만 해도 행복하다는 ‘민들레 모드’에서,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은 ‘사랑 갈구 모드’에 돌입했다. 여진구는 꿈속에서조차 홍종현을 찾으며 괴로워하는 방민아를 지켜보던 와중 갑자기 심장 언저리가 아파와 움직일 수 없었고, 마침내 다음 날 방민아를 바다로 데려가 ‘나를 봐 달라, 사랑을 받고 싶다’는 간절한 고백을 전해 방민아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영구는 마왕준으로부터 ‘엄다다와 나는 7년 동안 만났다’ ‘다다는 지금 누가 옆에 있는 것이 필요해서 너를 만나는 거다’ 등의 가시 돋친 말을 들어도 “상관없습니다. 지금 여자 친구는 당신 옆이 아니라 제 옆에 있으니까요”라고 당당히 말했다. 뒤이어 영구는 자신을 골탕 먹이려던 마왕준 때문에 EMS 트레이닝(전기 자극을 받으며 운동하는 것)에 임했다가 전류 회로가 꼬여 기절했지만, 걱정돼서 달려온 엄다다를 오히려 달래주고, 심지어 살해 협박을 받은 엄다다를 위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며 범인을 검거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영구는 엄다다가 마왕준이 매니저 여웅(하재숙)의 교통사고로 인해 약속 장소에 못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쓰였다. 특히 홀로 술을 마시고 취해 잠든 엄다다가 잠결에 “왕준아”라고 부르는 것을 듣게 되자 심장 언저리가 어릿해 움직일 수 없었던 것. 다음 날 영구는 무작정 엄다다를 데리고 바다로 향했고, 갑자기 왜 바다에 왔냐는 엄다다의 물음에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쌓고 싶다’며 웃다가, 엄다다의 손을 꼭 잡고 “여자친구, 이제 나 좀 봐주면 안 돼? 나, 사랑받고 싶어졌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글썽거리는 영구와 깜짝 놀란 엄다다의 숨 막히는 눈빛 교환에서 엔딩, 색다른 국면의 ‘예측불가 사랑 이야기’가 시작될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 또 예측 불가능했다! 여진구가 갑자기 그렇게 사랑을 달라고 핵직구 던질 줄이야, 내 심장이 다 내려앉았네!” “방민아 혼술 장면 진짜 짠하고 공감됐어요” “홍종현 악동 질투쟁이,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함!” “안 그래도 치열했던 삼각관계가 더 치열해질 듯, 흥미 폭증!” 등 극찬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