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5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에서는 이연서(신혜선)와 김단(김명수)의 묘한 기류가 전파를 탔다. 작품은 차갑게 얼어붙은 이연서의 마음을 녹일 사랑을 찾아주려는 천사 단의 미션 수행기가 웃음, 설렘,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단은 미션 수행 중 뜻밖의 사고를 치고 말았다. 이연서를 향한 복잡 미묘한 감정을 품게 된 것. "네가 좋아질수록 행복해질수록 내가 할 일이 없어지네"라고 말하며 허탈함을 느끼는 김단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연서는 죽은 최집사(장현성)를 떠올리며 연습실을 찾았다. 이연서는 과거 최집사가 "네가 얼마나 반짝거리는지 난 알아"라고 했던 장면을 회상했다. 앞서 발레 복귀 선언을 호언장담한 만큼 이연서는 연습에 돌입했다. 그러나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몸으로 인해 불안감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연서는 잡념을 지우고 예전 실력을 되찾기 위해 연습을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이연서는 김단을 연습실 중간에 세우며 파트너로 삼았다. 계속되는 스킨십에 김단은 눈을 질끈 감고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밤새 연습에 집중한 이연서 옆에서 안절부절못하는 김단의 모습이 다시 한번 로맨스 기류를 자아냈다. 김단은 이연서가 바닥에 주저앉자 바로 달려가는가 하면, 애틋한 눈빛으로 피가 나는 이연서를 걱정했다.
이연서는 "발레리나 발톱이 빠지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이제야 내가 좀 발레리나 같다"고 나지막히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연서는 김단에게 "날 좋아해?"라고 물었고 김단은 고개를 떨군 채 "아니"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