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지난 5일 방송된 ‘봄밤’에서 한지민(이정인 역)은 김준한(권기석 역)과 이별을 결심했다. 이어 정해인(유지호 역)을 향해 도무지 감춰지지 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유지호(정해인 분)는 힘들어하는 이정인(한지민 분)의 모습에 자신이 멈추겠다는 말로 냉정하게 선을 그으며 서로의 감정을 외면했다. 그는 싱글 대디라는 현실적인 상황과 권기석(김준한 분)과의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이정인을 위해 더 이상 다가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결국 권기석과의 이별을 결심한 이정인은 망설임 끝에 유지호의 집을 찾아가 “지호씨는 아무 일도 없구? 아무렇지도 않은가 봐요?”라는 말로 서운함과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유지호가 어렵게 찾아온 그에게 “그냥 모르던 사람으로 살지”라고 다시 선을 긋자 이정인은 그의 입을 막은 채 눈물을 흘려 멈춰지지 않는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정인의 눈물에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한 유지호는 결국 그를 보내지 못하고 함께 저녁을 먹으며 또 한 번 이정인에게 끌리는 마음을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하지만 이정인은 이미 깊어진 감정을 멈출 수 없음을 보여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로를 향해 흘러넘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마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은 보는이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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