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지난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퍼퓸’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앞으로 시청률 독주를 예고했다.
방송에서는 서이도(신성록)와 민예린(고원희)이 격동 동거 라이프에 돌입한 가운데 기적을 불러온 향수의 비밀이 밝혀졌다. 극중 서이도에게 걸려온 전화로 인해 정체 발각 위기를 넘긴 민재희(하재숙)는 가까스로 향수를 바르고 다시 민예린으로 변신한 상태. 배가 고파 베란다에 기절해 있었다며 위기를 모면한 민예린은 호텔에서 밥을 사주는 서이도에게 월급을 올려주면 따뜻한 밥까지 해주겠고 제안했고, 서이도가 지닌 52종 공포증과 35종의 알레르기 외우기 테스트를 통과, 서이도 집 가사 도우미 취직에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럽게 다시 민재희로 돌아가게 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졌던 민예린은 향수의 잔향이 지속되는 12시간에 핵심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어 남은 향수 용량을 감안할 때 민예린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은 단 1년뿐이라는 것, 아무런 대가 없이 기적을 누릴 수 없다는 비극을 깨달았던 것. 하지만 민예린은 꿈을 이루고 미련 없이 세상을 떠나자며 순간을 즐기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민예린은 서이도의 이상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서이도 집으로 찾아온 한지나(차예련)에게 모델이 되고 싶다는 꿈을 어필했고, 민예린은 자신의 가능성을 본 차예련으로부터 신인 모델 오디션 정보를 들은 후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민예린은 모델 오디션을 마친 후 라커룸에서 딸 김진경(김진경)과 마주치자, 놀란 나머지 휴대전화를 둔 채 오디션장을 벗어나고 말았다. 주운 폰이 민재희 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진경과 자신 몰래 모델 오디션을 본 민예린에게 화가 잔뜩 난 서이도가 동시에 민예린을 뒤를 쫓는 장면에서 엔딩, 예측불가 ‘변신 판타지’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