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에 1550만원 ’ 4일 대전시 대덕구는 오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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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에 1550만원 ’ 4일 대전시 대덕구는 오는 15일...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6.0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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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덕구 홈페이지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4일 대전시 대덕구는 오는 15일 한남대학교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김제동이 강연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대덕구가 김제동에게 지급하는 2시간의 강연료는 155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시간도 안 되는 강연에 1550만원을 주는 건 재정이 열악한 대덕구 입장에서 상식적이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발표해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상태로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이라며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두 시간 강연에 1550만원을 주면서 강사를 모셔와야 하냐"고 전했다.

대덕구는 이번 강연이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김제동의 경험담을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면서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 청소년 아카데미 참가자를 통해 원하는 강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김제동을 가장 많이 희망하고 있어 초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