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한국 대표 싱글남 4인방이 이상형과 현실 연애를 경험하며 시청자에게 공감과 설렘을 전달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출연자 4인방이 때로는 아픔에, 때로는 설레는 순간에 맞닥뜨리는 모습을 선보였다.
앞서 고주원은 시즌1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김보미와 오해와 갈등으로 위기를 맞는 모습을 보였다.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자신을 보기 위해 예고 없이 서울을 찾아온 김보미와 제대로 이야기 한 번 못하고 헤어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주도로 돌아가려 했던 김보미는 고주원에게 할 말이 있는 듯 늦은 시간까지 서울에 남아있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3회에서는 고주원이 서울에 남아있다는 김보미의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녹화에서는 두 사람이 한강에서 재회한 후 차에 올라 어색한 정적이 흘렀다.
김보미는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고주원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깜짝 서울행을 감행했지만 다시 멀어지게 된 것 같다는 안타까운 속마음을 털어놨다. 여전히 진전되지 않는 연애를 이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은 고주원을 향해 "김보미가 지치지 않게 고주원이 먼저 더 표현하고 잡아줘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던 고주원, 김보미는 연애 버킷리스트로 꼽았던 바다낚시 데이트에 도전했다. 구름이 낀 흐린 날씨였지만 파도에 따라 잔잔하게 흔들리는 배 위에서 '보고커플'의 조심스러운 스킨십이 이어졌다. 낚시를 한 후 식사 자리에서 호칭을 물어보는 김보미에게 고주원은 이전과는 다른 대답을 꺼내 김보미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너무 느린 연애 속도로 시청자들의 속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고주원이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여전히 느리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김보미에게 다가서고 있는 고주원의 연애 진정성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