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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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 조은정 기자
  • 승인 2019.06.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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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은 남편을 기다리며 미망인 쓴 ‘애절하게 써내려간 추모편지’ 낭송
(사진_고흥군청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6일 현충공원 내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군민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제64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추념식은 송귀근 고흥군수를 비롯한 각급ㆍ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오전 10시 사이렌 취명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ㆍ분향, 추념사, 추모편지 낭독, 추모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실시됐다.

추모편지는 6.25전사자 고(故) 성복환 일병의 아내인 김차희 미망인이 쓴 ‘당신을 기다리며 보낸 세월’을 시 낭송가 이선례씨가 낭독 하였는데, 돌아오지 않은 남편을 기다리며 애절하게 써내려간 편지는 현충일 추모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켰으며, 추모공연으로 고흥군 출신 가수 강정아씨가 가곡 ‘비목’을 불렀다.

(사진_고흥군청 제공)

송귀근 군수는 추념사에서 “뿌리가 없는 나무는 말라 죽듯이, 역사를 잃어버리고 나라를 빼앗긴 민족은 참혹한 죽음도 피할 수 없다며, 선조들의 거룩한 희생이 오늘 우리에게 자유와 번영의 기쁨을 안겨 주었다”며 “선열들의 값진 희생이 제대로 빛을 발하도록 항상 보훈가족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사랑과 관심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범 보훈대상자 9명에게 군수 표창을 수여 하고, 1급 중상이자, 100세 이상 등 저소득 국가유공자 및 유족 60여 가정에 위문금을 지원 할 예정이다. 

오는 6월 25일에는 제69주년 6.25전쟁 기념행사를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개최하고, 6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 드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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