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3일 방송된 MBC ‘검법남녀 시즌2’ 첫 회에선 백범(정재영)의 위기가 그려졌다. 사내 성희롱 가해자가 피해자를 3개월 정직 끝에 만나서 온몸을 일곱 차례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자신을 고발한 피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저지른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가해자인 진상철은 자신이 찌른 것이 아니라 피해자인 강아름이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솔(정유미 분)은 도지한(오만석 분)에게 "진상철 진술 끌어내시는 거 보고 한 수 배웠습니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도지한은 "좀 잘했지? 나 완전 형사부 체질인가봐. 나 특수부보다 형사부가 더 좋다. 안 가봤지, 특수부? 어르신들 뒤치다꺼리 하다가 끝나요. 근데 여긴 내가 범인 딱 잡아내잖아? 희열이 있어. 근데 이번 사건 만만치 않겠다"라고 얘기했다.
은솔은 "저도 만만치 않아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지한은 "변호사부터 쉽지 않겠던데? 은솔검사도 아는 사람이야"라고 전한 뒤 걸음을 옮겼다.
이후 진상철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은솔은 진상철이 계약직인 어린 여자 사원들에게 자신이 술 마실 때 옆에 앉아 있게 하는 술 당번을 서게 만들었다고 발언했다.
이때 진상철의 변호사는 백범(정재영 분)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백범은 강아름의 상처가 자해일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은솔은 크게 당황하며 맞서려 했지만, 백범은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백범은 강아름의 상처들에 대해 자해를 할 때 나타나는 특징이라며 담담하게 증인으로서 말을 전했다.
한편 백범은 갑자기 부검실에 들이닥친 괴한들의 요구에 의해 시신의 배를 열었다. 백범은 배 속에 무언가 있을 거라는 괴한들의 말에 "마약 들었고만?"이라고 말한 후 시신의 배를 갈랐다. 백범은 위 안에 약이 없다고 전했다. 괴한은 이에 분노하며 백범의 멱살을 잡았다. 백범은 "제 3의 인물이 있을 수도 있지"라며 담담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