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지난 3일 방송된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을 흉내 낸 정갈희(진기주 분)와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아파하던 도민익(김영광 분)은 정갈희에게 “밥 친구가 되어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갈희의 집에 방문했다. 전날 밤 정갈희의 집에 도둑이 든 것을 안 도민익은 그녀에게 “혼자 자는 거냐”며 염려했고, 몰래 집 앞을 지키며 그녀를 걱정했다.
이 사실을 안 정갈희는 웃으며 “혹시 저 혼자 있으면 무서울까봐 지켜주려고 걱정해주신 거냐”고 물었고, 도민익은 그날 밤 정갈희와 동침했다.
두 사람은 사소한 대화를 나누며 더욱 친밀해진 모습을 보였다. 정갈희는 “기 본부장님이 제일 친한 친구인데, 병을 왜 숨기냐”고 물었고, 도민익은 “착한 기대주(구자성 분)를 걱정시키기 싫어서”라고 대답했다. 도민익의 안면실언증을 걱정한 정갈희는 “앞으로 조심해야 하니 같이 다니자”고 이야기했다.
베로니카(김재경 분)를 향한 도민익의 애절한 마음도 눈길을 끌었다. 도민익이 “베로니카에게 밤새도록 전화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마음을 고백하자 정갈희는 “자신도 그랬다”며 그의 손을 잡았다. 손을 힘껏 마주잡은 두 사람은 함께 잊자며 서로를 격려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잠들었고, 다음 날 아침 서로의 모습을 보며 호들갑을 떨었다.
정갈희의 집에서 도민익은 베로니카가 했던 귀걸이를 발견했고, “이게 왜 여기 있지?”라고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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