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문소리는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가기 전, 할머니 댁에서 아쉬운 포옹을 나눴다. 이어 직접 배웅에 나선 아기 짝꿍 최유정과 함께 잠시 냇가에 앉은 문소리는 할머니와 추억이 있지만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는 후회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열흘 뒤 수업에서는 문해 학교의 첫 시험이 치러졌다. 문소리는 열심히 답을 적은 학생 모두에게 ‘전동 연필깎이’를 선물해 환호를 받았고, 콩트를 통해 진행된 보이스피싱에 대한 안전 교육에서 열연을 펼쳐 “역시 배우다!”라는 박수를 받기도 했다.
문소리는 학생들과 어색했던 과거를 지나 진짜 가족처럼 가까워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 글을 몰라 설움을 당했던 할머니들의 사연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고, 함께 떠난 소풍에서 아기 짝꿍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흥을 대방출하기도 했다. 과하게 꾸며낸 것 없는 잔잔한 재미로 ‘청정 예능’이라고 불리는 ‘
가시나들’ 안에 자연스레 섞인 문소리의 색다른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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