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극중 강미선 유선 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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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극중 강미선 유선 은 남편...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6.0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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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유선은 KBS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김종창 연출)에서 친정, 시댁, 직장, 남편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만능 워킹맘’ 강미선 역을 맡았다. 지난 1, 2일 방송된 41~44회분에서 유선은 그동안 며느리의 고충을 외면하는 것도 부족해 자기 아들만을 위하는 면모로 분노를 유발했던 시어머니의 감춰뒀던 속내를 알게 된 후 같은 여자로서 연민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였다.

극중 강미선(유선)은 남편 정진수(이원재)가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이 도예 선생과 늦은 밤 아무도 몰래 시간을 보냈다는 이유로 타박하는 말을 듣게 됐던 상황. 듣다 못 한 강미선은 “당신 어쩜 그렇게 이기적이냐?”라며 “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좀 이렇게 너그러우면 안 되니? 부모를 부모로만 보지 말고”라는 말로 시어머니 두둔에 나섰다. 이어 딸 정다빈(주예림)을 데리러 간 시댁에서 여전히 시아버지 정대철(주현)에게 질타를 당하며 눈물을 찍어내는 하미옥을 보게 되자, 중재에 나서며 깊은 한숨을 쏟아냈다.

다음날, 강미선은 그동안 망설였던 육아 도우미를 구하기 위해, 직장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와중에 손주를 업고 은행을 찾은 할머니로부터 손주를 봐주느라 뼈가 녹아난다며 “요새 젊은것들 이기적이야”라는 불평불만을 듣게 되자,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떨구며 깊은 고민에 빠졌던 것. 이후 정다빈을 업다 다친 허리에 홀로 파스를 붙이려 애쓰던 하미옥에게 파스를 붙여주며 미안한 마음에 휩싸였다.

결국 남편에게 육아도우미를 쓰겠다고 선포한 강미선은 남편이 반발하자, “어머님은 평생 혼자 집에 계셨던 분인데, 또 다빈이 보면서 하루 종일 집에 있으라고 하면, 그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라고 일침을 날렸다. 뿐만 아니라 육아 도우미 비용이 비싸다고 걱정하는 철딱서니 남편을 향해 고급 취미 생활을 다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단호한 결심을 내비쳤다. 강미선이 그동안 반목하던 시어머니가 가진 여자로서의 아픔에 대해 뒤늦게 알게 된 후 시어머니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 강미선과 시어머니의 관계가 어떻게 전환될지, 강미선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