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사랑합니다’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 김재경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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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 사랑합니다’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 김재경 분...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6.0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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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캡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에서는 기대주(구자성 분)에게 진심과 변명이 섞인 말을 전하는 정갈희(진기주 분)의 모습이 담겼다.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 행세를 한 자신과 헤어져 힘이 없는 도민익(김영광 분)을 걱정했다. 정갈희는 "혹시요 본부장님. 혹시 그래도 마음이 안 좋아서 밥 친구, 술 친구 그런 거 필요하시면 저한테 언제든 말씀하세요. 어디든 뭘 하고 있든 무조건 달려갈게요"라며 도민익을 위로했다.

심해용(김민상 분)은 기대주에게 도민익의 신경외과 자료를 들이밀며 "자네 이거 알지?"라고 물었다. 기대주는 어리둥절 한 표정을 지으며 "신경외과? 민익이 어디 아픈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심해용은 폭소를 터뜨리며 "속을 뻔 했어. 연기 그렇게 잘할거면 칸이나 가세요. 민익이랑 모든 걸 공개하면서 이걸 모른다고? 연기건 다큐건 나야 상관없고, 도민익 병명 그것만 좀 알아와. 그걸로 도민익 칠 수 만 있으면 미디어본부 통합해서 자네 줄테니까"라고 언급했다.

기대주는 정갈희를 따로 불러 대화했다. 기대주는 정갈희에게 도민익이 자신을 못 알아본 것이 어디 아픈 것 때문이냐고 물었다. 정갈희는 도민익이 안면실인증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고민했다.

정갈희는 "술 때문입니다. 제가 본부장님을 좋아합니다. 실은 그날 제가 본부장님한테 고백하려고 만났던 거였거든요. 그런데 막상 얼굴을 보니까 말이 안 나와서. 서로 주고 받고 하다 보니까 어느새 취하셔서"라고 변명했다.

이에 기대주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정갈희는 "본부장님께는 말씀 안 하시면 안될까요? 좋아하는 분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기억을 못 하시는게 차라리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고백까지 한 걸 알면 부담스러워하실테니까"라며 기대주에게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