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사]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제주도내 일원에서 전국 곳곳에 거주하는 장애인 120명, 자원봉사자 100명과 함께 ‘제주환경캠프’를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가 100명 이상의 대규모 장애인과 함께 따뜻한 이웃사랑 활동에 나서면서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국내 장애인 자활단체인 한우리인성회(회장 오상실)와 함께 기획한 이번 행사는 여행을 통한 관광약자의 삶의 질 개선과 장애인들을 위한 깨끗한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제주관광공사는 자체 운영 중인 허염지기봉사단을 통해 장애인 및 자원봉사단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5일에는 서귀포시 사계리에 위치한 올레길 10코스 내 휠체어 구간에서 환경정화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관광약자의 여행 편의 개선에 앞장섰다.
이날 캠페인에 동참한 200명 이상의 대규모 참가자들은 길게 펼쳐진 올레길 휠체어 구간을 세분화시켜 환경정화 구역을 분담하는 등 구석구석에 버려진 쓰레기와 적치물을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공사는 6일과 7일에 걸쳐 배리어프리(barrier-free,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범사회적 운동) 실현을 위해 도내 사설관광지와 함께 따뜻한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행사 추진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우선 6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자연생활 공원인 휴애리(대표 양지선)에서는 장애인 및 봉사단 모두의 입장료를 무료로 지원하는 한편, 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휴애리는 제주환경캠프에 참가하는 장애인들이 꼭 방문하고 싶은 제주의 관광지로 선정, 이번 지원 프로그램이 평소 나들이·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즐겁고, 따뜻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행사 기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에 위치한 플레이케이팝 테마파크에서도 이들의 입장요금을 전액 지원해 줌으로써 문화탐방을 통한 관광 지원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사회공헌과 나눔 경영의 공익적 책임에 앞장서는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우리의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허염지기 봉사단을 연중 운영하는 한편, 지역과의 상생 및 도민 통합을 위한 J-TOgether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제주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