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명의 팬들이 열광했다...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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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명의 팬들이 열광했다...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3시 30분...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6.0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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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3시 30분(현지시간 1일 오후 7시 30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 공연을 열고 6만 여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에 대해서는 외신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N 방송은 홈페이지 인터내셔널 판(international edition) 톱 기사로 BTS 특집 기사를 게재하고 '어떻게 BTS가 미국을 무너뜨렸나'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기사에서 CNN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BTS 열풍'을 1960년대를 뒤흔든 엄청난 '비틀스 열풍' 또는 팬을 뜻하는 '비틀마니아'(Beatlemania)에 빗대 표현하기도 했다.

CNN은 "1964년 2월 비틀스라 불리는 영국 보이 밴드가 미국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 데뷔한 후 비틀마니아가 미국을 사로잡았다"며 "그로부터 55년이 지난 2019년 5월, 또 다른 외국 밴드가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CNN은 BTS의 슬림한 수트, 바가지머리 등 외모부터 비틀스를 연상시키고, 1년도 안 돼 '빌보드 200' 차트에서 3개 앨범이 1위를 하며 '비틀스-몽키스-BTS'로 이어지는 계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BTS가 이룬 성취에 대해 '어쩌면 비틀스가 이룬 것보다 더 큰 것일 수 있다'고 짚기도 했다.

영국 BBC 역시 '한국 밴드 중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 헤드라인을 장식한 방탄소년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BTS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첫 한국 그룹'이라는 역사를 만들어냈다"며 "지난 토요일, 방탄소년단은 24개의 곡을 불렀으며, 6만 명의 팬들이 열광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라이브 에이드' 공연 중 퀸의 무대에 대해 발언한 것도 언급했다. BBC는 "방탄소년단은 '라이브 에이드' 뮤비를 보며 자랐다고 말하며 프레디 머큐리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앵콜 무대에서는 라벤더색으로 염색한 멤버인 진이 '에 오~'를 선창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