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망실지 생태계 파괴행위 방지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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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망실지 생태계 파괴행위 방지 성명서 발표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6.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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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면 선두1리 청년회, 농로 차량진입 방지 요청
강화도가 무분별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1리청년회(회장 황해진)는 최근 농번기중 너빨방죽(망실지)에 낚시꾼의 농로 차량진입을 막아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오랜 간척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강화도는 섬답지 않게 넓고 풍요로운 논습지가 형성됐다. 이와 함께 부족한 물을 해결하기 위해 저수지와 수로 역시 잘 발달됐다.

또한 논습지와 함께 저수지, 수로는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와 함께 자연생태적 가치 역시 높은 곳이다. 

강화군 내 망살지는 생태적 보존 가치가 큰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와 길상면 선두리 사이에 위치한 망실지는 적지 않은 법정보호종 조류 및 양서파충류가 서식하는 곳으로 생태적 보존 가치가 크고, 수려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심미적 가치 역시 매우 큰 곳이다. 

그런데 현재 망실지는 수많은 낚싯꾼들이 무분별하게 이용하면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고 이들의 떡밥 투척으로 인해 수질이 오염되는 등 심각한 환경파괴에 직면해 있는 현실이다.

이들이 마구 버리고 방치한 쓰레기들은 바람을 타고 인근 논으로 날아들어 농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으며, 특히 농번기에 이 농로를 이용하는 농기계들의 통행마저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급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망실지를 복원하자는 여론이 만들어지고 있다.

강화군 망실지 보존이 주요 환경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선두1리 청년회 성명서]

우리는 농민들의 경작피해 방지와 환경지킴이 활동으로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한다.

하나, 우리는 너뻘방죽(망실지)의 보존가치와 생태환경 파괴방지를 위하여 환경지킴이 활동을 자처한다.

​하나, 우리는 농번기 낚시꾼의 무분별한 차량출입 및 낚시행위를 불허하며 계도한다.

​하나, 우리는 강화 너뻘방죽(망실지) 늪지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생태환경 늪지로 지정할것을 촉구하며 발전시켜나간다.

​하나, 망실지(너뻘) 주변환경 보존에 쓰레기방치 생태파괴행위 등 어떠한 환경파괴행위도 불허한다.

​하나, 우리는 지속적으로 생태환경 보존과 내고장 환경지킴이로 지역 환경발전에 이바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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