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이의정 투병 소식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방송에서 이의정은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을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의정은 "저도 뉴스에서 3개월 시한부 판정 소식을 접했다"며 "의사가 얘기를 안 해줬다. 의사가 '사망 판정 3개월이다' 이런 식으로 절대 얘기 안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사를 보고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서 '나 죽어?'라고 물어봤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의정은 “시한부 판정을 받고 아무 생각도 안들었다. 백지 상태였다. 배우는 평생 다이어트를 하니 실컷 먹고 자고 못해봤던 것을 해보고 싶었다”며 “게임도 미친듯이 하고 마음껏 먹었다. 그랬더니 살이 20kg 찌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의정은 자신의 사망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의정은 “나도 깜짝 놀랐다. 아직도 내 이름을 검색하면 ‘사망’이라고 뜨더라”고 말했다. 이의정이 “시한부 판정 3개월을 맞다. 많이 심각했고 많이 아팠다. 뇌종양 진단 받고 몸에 마비가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촬영할 때 몸을 묶었다. 앉아있을 힘이 없어 쓰러졌다”고 해 안타까움을 줬다.
뇌종양은 뇌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된 종양과 머리뼈나 주변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뇌조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종양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이다.
오심,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시력이 손실되거나 복시가 나타날 수 있다.
트로트 가수 김혜연 또한 뇌종양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
김혜연은 한 방송에서 "건강에 적신호가 온 적이 있다. 방송을 통해 건강검진을 했는데 머리에 종양이 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셋째 아이 출산하고 세상을 다 얻은 느낌이었는데 혈관을 못찾으면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당시 절망적인 심경을 전했다.
이어 "혈관을 못찾았는데 (수술) 일주일 앞두고 S대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찾았다고 했다"며 "의사 선생님이 '혈관을 못 찾으면 오늘 쓰러질지, 내일 쓰러질지 몰라요'라고 하셨다. 시한부처럼 유서도 써서 금고에 넣어놨다. 한 달 동안 시한부 인생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