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김주호 군은 아침이면 눈 뜨기가 무섭게 쇼팽 사진에 문안 인사를 한다. 그 어렵다는 쇼팽 곡을 거침없이 연주하는가 하면, 쇼팽의 일생, 우정, 사랑까지 줄줄 외고 있는 말 그대로 쇼팽 ‘덕후’다.
쇼팽이라면 모르는 것이 없는 주호 군은 6살 무렵 길거리에서 우연히 피아노 연주를 듣자마자 피아노의 매력에 빠졌고, 이후 관심은 쇼팽으로 이어졌다. 그의 곡에 반해서 피아노를 치다 보니 쇼팽이라는 인물이 더 궁금해졌고, 그의 삶을 파고들면서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쇼팽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를 따라서 ‘작곡’까지 하게 됐다는 사실이다. 피아노를 배운 지 1년 반 만에 혼자서 곡을 만들기 시작했고, 최근엔 화성학까지 배워가며 무려 50여곡을 작곡했다. 음악 전문가들로부터 ‘공감 가는 표현력’, ‘단편 소설을 쓸 정도의 완벽한 구성력’이라는 극찬을 받은 주호 군의 곡들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위대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쇼팽처럼 멋진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주호 군. 아이를 위해 ‘영재발굴단’이 준비한 선물은 바로 댄스, 발라드, EDM트로트, 팝페라까지 늘 도전하는 아티스트 윤일상과의 만남이다.
윤일상 작곡가는 최근 주호 군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는 자작곡 ‘가족’에 대한 평가부터 진정한 음악가가 되기 위한 솔직담백한 조언들까지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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