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8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4인 4색 4남매의 특별한 일탈’ 편이 방송됐다.
김봉곤 훈장은 지리산 청학동 해발 900미터 고지의 산골에서 서당집의 4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한때는 판소리꾼을 꿈꾸다가 지난 1989년 서당을 차리며 지금에 이르렀다.
셋째 김도현(14) 양과 막내 김다현(11) 양은 김봉곤 훈장의 아들과 딸이자 ‘청학동 국악자매’로 그 명성을 알리고 있다. 아버지의 못 이룬 꿈을 이뤄주려는 듯, 김영임 명창에서 경기민요를 전수받는 등 판소리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KBS2 ‘불후의 명곡’의 올해 설 특집에서 우승을 거뒀을 정도의 실력자들이다. 김봉곤 훈장도 자매를 밀어주기 위해, 100대 명산을 다니며 산 정상에서 판소리를 하는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을 시키는 모습이다.
막내딸 김다현 양은 “아버지가 속마음을 표현은 잘 안하시는데 아버지가 저희 꿈을 위해서 노력해주시는 것도 다 사랑”이라며 큰 울림을 전했다.
한편, 김봉곤 훈장의 나이는 1967년생으로 53세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