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탈모에 관심이 많은 셰프들은 탈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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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탈모에 관심이 많은 셰프들은 탈모약...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5.3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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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JTBC 방송화면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에서 '가정의 달 특집 제5탄'이자 '의사 부부 특집'으로 고지용-허양임 부부와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출연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구 아이돌 현 회사원' 고지용, '의학계 김태희' 허양임 부부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MC들이 허양임에게 "의사 아내의 관점에서 남편에 대해 걱정되는 게 있는가"라고 물었다. 허양임은 조심스레 "남편의 탈모가 조금씩 진행되는 것 같아서 탈모 치료제를 먹자고 했다"며 고지용의 `탈밍아웃`을 깜짝 공개했다.

탈모에 관심이 많은 셰프들은 '탈모약 복용 시기'나 '탈모를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 등 다양한 질문 공세를 펼쳤다. 허양임은 "탈모약은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다. 이미 진행됐을 때는 치료가 잘 안 된다"고 설명했다.

고지용이 라면을 좋아한다고 하자 MC들은 여에스더 의사에게 라면이 건강에 주는 영향에 관해 물었다. 여에스더는 "제가 주 4회 라면 반 그릇을 먹어서 뭐라 말을 못 하겠다. 라면 먹는 게 굶는 것보다는 낫다. 라면을 먹고 싶어 할 때는 국물을 적당히 먹으면 된다. 일주일에 2~3회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고지용은 "라면을 끓일 때 허양임이 꼭 온다. 먹을 거냐고 하면 안 먹는다고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허양임은 "원래 제일 맛있는 라면이 뺏어 먹는 라면"이라고 해명했다.

고지용-허양임 부부의 첫 번째 희망요리는 '로맨스는 별책불혹(feat. 연어. 미역)'이었다. 허양임은 "고지용이 고기를 좋아한다. 이제 우리가 40세다. 건강을 신경 써야 할 때다. 불혹이 된 승재 아빠의 건강을 신경 쓴 음식을 먹으면 좋겠다. 미역 요리법도 배우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연복 셰프와 오세득 셰프의 대결이 이뤄졌다. 김성주는 이연복 셰프를 "건강과 보양식의 최고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안정환은 "걸어 다니는 동의보감"이라고 소개했다.

오세득은 '미역도 다시 한 번'으로 미역과 연어를 넣은 간장 비빔국수를 준비했다. 그는 "미역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파, 양파를 과감하게 제거했다. 연어는 쌈장으로 양념해서 구운 연어와 훈제 연어 요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연복 셰프는 `불혹에 딱 좋은 면인데`로 미역과 해산물을 이용한 파스타와 연어 타다기를 준비했다.

오세득은 고추기름 뿌리는 것과 삶은 달걀을 잊었다. 오세득이 "고추기름만 뿌릴게"라고 말하자 이연복은 "연어 썰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MC들은 15분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이를 말렸다.

이연복은 "건강식이라 약간 싱겁게 했다"고 언급했다. 고지용은 "해산물이 들어가서 간이 좋다"며 "미역 들어간 파스타는 처음 먹어본다. 아주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전복과 채소의 궁합이 좋다"며 미역 파스타 먹방을 멈추지 못했다. 허양임은 "풍미가 역시 다르다"며 구체적인 요리법을 묻기도 했다.

`미역도 다시 한 번` 시식 차례가 됐다. 고지용과 허양임은 연어 샐러드를 먼저 맛봤다. 허양임은 "크림치즈와 고추냉이 소스가 연어와 잘 어울린다"고 극찬했다. 고지용은 "중식당 가도 고추기름을 많이 넣는다"고 말해 오세득에게 아쉬움을 줬다. 허양임은 "연어에서 치킨의 풍미가 난다"고 평했다.

첫 번째 대결에서 이연복이 승리했다. 허양임은 "고지용은 다른 선택을 했지만, 남편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이연복은 3연승을 이뤘다.